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노트북PC에 대한 수요가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사진=Getty images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노트북 컴퓨터(PC) 시장도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화상회의 등 원격 서비스 기반의 하이브리드 근무 증가와 e-러닝(원격수업)이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면서 올해 1분기 노트북PC에 대한 수요가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고 밝혔다.

SA는 “산업 부문의 경우, 재택 근무 수요와 노트북PC 업그레이드주기가 상업 수요의 주요 원동력이었으며, 소비자 부문은 1분기에 가정에서의 강력한 e-러닝 및 게임 활동에 기여했다”며 “반도체 공급망 부족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노트북PC에 대한 억눌린 수요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공급업체별 노트북PC 출하량 및 시장점유율./자료=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그래픽=박설민 기자

올해 1분기 글로벌 노트북PC 출하량은 업체별로 △레노버(1,630만대/ 전년 동기 대비 84%↑) △HP(1,540만대/ 전년 동기 대비 91%↑) △델(1,000만대/ 전년 동기 대비 37%↑) △애플(570만대/ 전년 동기 대비 94%↑) △에이서(490만대/ 전년 동기 대비 94%↑) △기타(1,580만대/ 전년 동기 대비 96%↑) 순으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의 경우에는 △레노버(23.9%) △HP(22.6%) △델(14.6%) △애플(8.4%) △에이서(7.2%)△기타(23.2%) 순이다.

에릭스미스 SA 컴퓨터 산업 분석 이사는 “공급 업체는 지속적인 부품 부족에도 불구하고 노트북을 제공 할 수 있었고 대형 공급 업체는 원래 배송 날짜 이전에 대량 주문을 처리했다”며 “하이브리드 작업 패턴과 소비자 업그레이드 판매에 추가 된 재택 학습 장치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로 인해 노트북PC시장의 2021년 1분기는 수년 만에 가장 강력한 성장을 보여준 1분기가 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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