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안 당선인의 승리로 야권의 확대와 연대가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당선된 모든 후보들에게 축하를 보내고, 낙선한 후보자들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민주당은 야권의 단결을 위해 양보한 안철수 후보의 당선을 더욱 축하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안 당선인이 이야기한 새 정치가 더 이상 말이 아닌 정책과 법안으로 국민들 앞에 제출돼야 하는 만큼 안 당선자의 많은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당선인이 국회의원이 됨에 따라 전개될 야권의 정계개편이 분열이 아닌 야권의 확대와 연대로 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당선인은 24일 열린 재보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

안 당선인은 이날 60.46%(4만2581표)를 얻으며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32.78%, 2만3090표)를 압도했다.

안 당선인과 야권 경쟁을 펼쳤던 노회찬 전 의원의 부인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는 5.73%(4036표)에 그치면서 안 후보의 승리를 확정지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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