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간 기업들과 협업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접종률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이 백신 휴가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징후에 따른 대응과 백신 접종을 독려해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정부가 민간 기업들과 협업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접종률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이 백신 휴가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징후에 따른 대응과 백신 접종을 독려해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정부가 민간 기업들과 협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이 ‘백신 휴가’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접종 이후 이상징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접종을 망설이는 직원들의 접종을 독려해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3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펄어비스 등 국내 대형‧중견게임사들이 백신 접종에 따른 백신 휴가를 도입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1일부터 넷마블컴퍼니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며 총 2일의 유급 백신 휴가를 부여하고 있다. 엔씨는 오는 6월부터 백신 접종 시 1.5일의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2차 접종까지 총 3일의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17일부터 유급 휴가를 도입하고 있으며 2차 접종까지 총 4일의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1차 접종을 완료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문화상품권 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게임빌과 컴투스, 위메이드 등도 2차 접종까지 총 4일간의 유급 휴가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위험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이 보다 안정하게 업무와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백신 휴가제를 적극 지원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잔여 백신 당일예약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백신접종률이 급증, 31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수는 540만3,854명, 2차 누적 접종자수는 214만3,385명, 접종률은 전체 인구 10.5%로 집계됐다.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수는 3,979명이 추가돼 총 327만2,110명을 기록했고 2차 누적 접종자수는 50만5,232명으로 집계됐다. 화이자 1차 접종자수는 213만1,744명, 2차 누적 접종자수는 163만9,153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27일부터 네이버‧카카오앱을 통해 접수된 당일 예약 접종자수는 총 4,229명으로 네이버앱을 활용한 사람은 3,935명, 카카오를 활용한 사람은 29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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