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퇴근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퇴근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지난달 31일) 오전 여당이 김 총장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자, 같은날 오후 5시쯤 김 총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검찰청법에 따르면 검찰총장 임기는 2년이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 뒤 이어지는 비공개 환담에서 김 총장에서 검찰개혁 완수를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장은 임명장 수여식 뒤 대검찰청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60일만인 지난달 3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를 지명했다. 이에 여야는 지난 26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청문회는 여야 위원들이 김 총장의 정치적 중립성 및 전관예우 논란 등을 두고 공방을 벌이다 파행됐고, 자정을 넘겨 자동 산회됐다. 다음날인 27일 문 대통령은 김 총장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31일까지 재송부할 것을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청문보고서 채택에 앞서 청문회를 재개할 것을 주장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인 지난달 31일 단독으로 법사위를 열고 김 총장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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