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하반기에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편성을 주장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르면 여름 휴가철에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논의 중이며, 소상공인 손실보상 입법에 대비한 추경안에 재난지원금 예산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거론됐던 추석 전 지급보다 빨라지는 셈이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 당은 이번 여름에 움츠러든 실물경기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등 추가 재정 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물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 셈이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피해 계층 집중 지원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위해 포용적 완화정책 그리고 전 국민재난지원을 포함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의 편성과 처리가 시급하다 이렇게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손실보상과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모두 지급할 재정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경우 추경 규모는 수십조원 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물론 손실보상제를 위한 추경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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