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 야외테라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SNS-뉴시스
미국이 이달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기간 동안 한미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 야외테라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단독회담을 하는 모습. /조 바이든 대통령 SNS-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미국이 이달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요미우리 신문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주도로 조율이 진행 중이다. 한미일 정상회의가 성사되면 지난 2017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만일 정상회의가 열리게 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정상에게 새로운 대북정책을 상세히 설명할 방침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간 대북 정책 조율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또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의 양자 회담도 개최될 전망이다. 

다만 한일 정상회담은 일본 측의 신중한 태도로 개최가 불투명하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정상 간 만났을 때 말을 주고받는 정도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교도통신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G7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했다.

한편 이번 G7 정상회의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G7 회원국은 아니지만 의장국인 영국의 초청으로 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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