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일 ‘제1차 디지털·ICT 해외진출 TF’를 개최하고, 국내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ICT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래픽=박설민 기자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우리나라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발판 마련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일, 지난 1월 발표한 ’K-뉴딜 글로벌화 전략‘의 후속조치로 ‘제1차 디지털·ICT 해외진출 TF’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전세계적인 디지털화·비대면화 트렌드 속에서 국내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민관협업·범부처 차원에서 운영된다.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이 원활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수출산업계, 금융·수출 전문 지원기관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국내 디지털·ICT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금지원부터 마케팅, 인프라, 인증지원 등 전방위적인 수출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거점을 활용하여 현지화를 지원해 ICT 기업의 투자유치금액과 특허출원 등록 건수 대폭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TF의 주된 목표는 그동안의 해외진출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ICT 기업 해외진출의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TF는 이를 위해 TF는 △원스톱 해외진출 지원 플랫폼 역할 정립 △올해부터 10년간 20조원 규모 금융 지원 실시해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한다는 목표다.

특히,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디지털 수출 지원센터에서는 해외진출 유형·단계·목표국가별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성공사례 공유 등을 통해 디지털·ICT 해외진출 지원 역할을 전방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가칭)디지털 게임체인저 육성프로그램’을 통해선 한국수출입은행과 협업해 디지털뉴딜 중점분야(5G·차세대반도체, 제약·헬스케어, 디지털  콘텐츠)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맞춤형 지원은 세부적으로 △대출한도 확대(최대 10%p) △금리우대(최대 1.0%p)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차주별 통합한도 제공을 통한 신속한 자금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과기정통부 조경식 제2차관은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기는 우리 디지털·ICT 혁신 기업에게 도전과 기회의 장”이라며 “디지털·ICT분야 경쟁력을 기반으로 민·관이 긴밀히 협업하여 글로벌 디지털 시장 선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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