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8%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3%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지난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와 비교하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84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0%), '외교/국제 관계'(2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5%), '전반적으로 잘한다'(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32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코로나19 대처 미흡'(7%), '인사(人事) 문제',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4%), '북한 관계'(3%) 등을 지적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10명 중 6명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전국 평균(38%)보다 4%포인트 낮은 34%였고, 부정평가는 전국 평균(53%)보다 8%포인트 높은 61%였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0%대에 머물렀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8%(부정평가 58%)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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