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6 13:26
렉서스, ‘주차녹화’ 가능한 블박 장착… 소비자 편의 높여
렉서스, ‘주차녹화’ 가능한 블박 장착… 소비자 편의 높여
  • 제갈민 기자
  • 승인 2021.06.07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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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신뢰성 테스트 통과, 소니 이미지 센서 장착… 4년 품질보증
카네비컴 “한국토요타에서 블랙박스 주차 녹화 기능 탑재 요청”
렉서스코리아가 16일 뉴 LS 모델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 렉서스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국내 블랙박스 제조업체인 카네비컴과 순정 블랙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뉴 LS에 해당 제품을 장착한다. 사진은 렉서스코리아가 지난 3월 16일 국내에 출시한 플래그십 세단 뉴 LS. / 렉서스코리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렉서스코리아는 자사 플래그십 세단 뉴 LS 모델에 장착되는 순정블랙박스로 ‘주차 상시녹화’ 기능이 탑재된 카네비컴 제품을 공급받아 사용한다.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카네비컴은 한국토요타자동차와 순정 블랙박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네비컴이 렉서스 측에 공급하는 순정 블랙박스는 까다로운 토요타자동차 본사의 신뢰성 시험을 통과한 제품이다. 렉서스용 블랙박스의 경우 차량과 동일한 보증기간인 최장 4년이 적용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렉서스 뉴 LS에 기본 장착되는 카네비컴 블랙박스 제품은 ‘소니 엑스모어 알 스타비스(Exmor R STARVIS)’ 이미지 센서를 적용한 전후방 2채널 제품으로, 주행 녹화부터 주차 중 녹화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수입차 업계에서 주차 중 녹화를 지원하는 블랙박스 제품을 순정품으로 이용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카네비컴 블랙박스 제품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도 순정품으로 공급되고 있다. 다만, 벤츠에 장착되는 카네비컴 블랙박스는 벤츠 측의 요청에 따라 주행 중 녹화 기능만 지원하며, 시동을 끈 주차 상태에서는 녹화 기능이 지원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불편으로 느껴졌다. 주차 녹화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제품의 경우 주차 중인 차량을 타인이 훼손하고 도주를 하면 주변 폐쇄회로(CC)TV나 타 차량에 장착된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카네비컴이 렉서스 측에 공급하는 블랙박스 제품 이미지. / 카네비컴
카네비컴이 렉서스 측에 공급하는 블랙박스 제품 이미지. / 카네비컴

렉서스는 이러한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뉴 LS에 장착하는 카네비컴 순정 블랙박스가 ‘주차 중 녹화’ 기능을 지원하도록 주문한 것으로 알려진다.

카네비컴 관계자는 “앞서 벤츠에도 블랙박스를 공급한 바 있으나 해당 제품은 자동차 제조사 측의 요청에 의해 주차 중 녹화 기능이 적용되지 않았다”며 “이번 렉서스 뉴 LS에 공급되는 제품은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요청에 따라 주차 녹화 기능도 탑재해 소비자들의 불편을 줄인 제품이며, 화질과 화각 등 다방면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렉서스 뉴 LS에 장착되는 카네비컴 블랙박스에 적용된 소니 Exmor R STARVIS 이미지 센서는 이미 다수의 블랙박스 업체에서 이용하면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소니 Exmor R STARVIS 이미지 센서가 탑재된 블랙박스 제품으로는 △파인뷰 LX5000 △아이로드 A9 등이 있다.

카네비컴 측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자동차와 계약에 따라 렉서스 뉴 LS 모델 순정 블랙박스 공급을 시작으로 일부 렉서스 모델에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이는 한국토요타자동차 측과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한 부분으로 보인다.

카네비컴 관계자는 “토요타자동차에 당사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렉서스의 지속적인 판매 성장은 물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 렉서스에 공급되는 카네비컴 블랙박스의 세부적인 성능표에 대해서는 양사 모두 당장에는 정보 공개가 힘들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카네비컴은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자율주행의 필수적인 요소 기술인 인지(Lidar), 판단(딥러닝 알고리즘), 제어(DCU)의 핵심기술 및 통신기술(V2X) 등을 확보한 자율주행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정종택 카네비컴 대표는 “DCU 기술이전을 통해 알고리즘 등 시스템 전반을 개발하고, 당사가 기 보유한 라이다(LiDAR)센서를 이용한 인지 기술과 개발중인 판단(딥러닝) 기술을 융합해 2022년 상반기 ADAS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네비컴은 라이다 등 센서와 융합된 DCU 시스템을 해양사업인 무인선박에도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