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가 자사의 쿠키런 지시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 확장에 나선다. 게임 이외의 사업을 통해 IP의 영향력을 키움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가 자사의 쿠키런 지시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 확장에 나선다. 게임 이외의 사업을 통해 IP의 영향력을 키움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올해 모바일 게임 ‘쿠키런:킹덤’으로 반등에 성공한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 확장에 나선다. 게임 이외의 사업을 전개해 IP 영향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7일 쿠키런 IP 기반의 신사업을 이끌 신규 법인 ‘쿠키런키즈’와 ‘마이쿠키런’을 지난달 31일 정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들 법인을 중심으로 IP 경쟁력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쿠키런키즈는 유아동 대상 전용 콘텐츠 기획 및 개발을 전문적으로 담당한다. 놀이 기반의 다각적 키즈 콘텐츠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음악 △애니메이션 △어플리케이션 △토이 등 세부 콘텐츠를 디자인하고 프로토타입을 도출하는 등 초기 모델을 구현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를 기반을 축적해온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개발력, 이용자 경험 중심 서비스 노하우 등을 중심으로 유아동의 창의력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마이쿠키런은 쿠키런 팬들을 위한 모바일 공간을 설계한다. 쿠키런 웹툰 및 영상 등 콘텐츠 채널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굿즈 스토어, 커뮤니티 등으로 구성된 팬 플랫폼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이들 법인을 설립하고 IP 사업 확장에 나선 데브시스터즈는 관련 인력 채용도 진행 중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초 출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쿠키런:킹덤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이달 기준으로 쿠키런:킹덤, 쿠키런:오븐브레이크 등 쿠키런 IP 기반의 타이틀 누적 다운로드 수는 1억7,000만건을 넘어섰다. 

게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견인하는데 성공한 데브시스터즈가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콘텐츠 사업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업계에서는 나온다.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IP 확장이 용이하고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수익원으로 만드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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