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청춘’으로 드라마 행보는 물론,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첫 고정 예능까지 도전한 금새록 / UL엔터테인먼트
‘오월의 청춘’으로 드라마 행보는 물론,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첫 고정 예능까지 도전한 금새록 / UL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배우 금새록이 드라마 ‘오월의 청춘’으로 안방극장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 가운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첫 예능에 도전한 소감까지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8일 종영한 KBS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연출 송민엽, 극본 이강)은 1980년 5월 광주,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 분)와 명희(고민시 분)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금새록은 극 중 전남대학교에 재학 중인 ‘법학과 잔 다르크’ 이수련 역으로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금새록은 가슴 아픈 역사에 가장 가까이 놓인 청춘의 복합적인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종영 소감이 남다를 것이라고 예상되는 상황. 11일 금새록은 소속사를 통해 “추운 겨울 끝자락부터 여름을 앞둔 봄까지 ‘오월의 청춘’ 촬영을 열심히 했는데, 언제나 그렇듯 아쉬운 마음이 큰 것 같다”며 “2021년 오월을 시청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 오월의 청춘을, 그리고 이수련을 마음으로 안아주고 사랑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수련 역으로 열연을 펼친 금새록 / KBS2TV ‘오월의 청춘’ 방송화면 캡처
이수련 역으로 열연을 펼친 금새록 / KBS2TV ‘오월의 청춘’ 방송화면 캡처

또 캐릭터 소화를 위해 중점을 뒀던 부분에 대해서는 “전남대학교 ‘법학과 잔 다르크’부터 명희의 제일 친한 친구, 광주 유지 집안의 막내딸, 희태의 악혼녀라는 큰 역할들이 있었다. 이 네 가지 역할들로 수련의 모든 이야기들이 흘러가기 때문에 인물의 위치와 관계에 대해 중점을 두고 그려나갔다”며 “수련에게 학생 운동은 어떤 의미인지, 아버지와 수찬(이상이 분) 오빠, 명희, 희태와의 관계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하나씩 찾아 나갔다”고 말했다.

‘오월의 청춘’이 1980년대 시대적 배경을 지닌 만큼, 금새록의 ‘레트로 스타일’은 시청자들에게 쏠쏠한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와 관련 금새록은 “‘잔 다르크’ 이수련과 ‘부잣집 막내딸’ 이수련, 두 캐릭터가 대비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며 “대부분의 의상은 스타일리스트 실장님과 직접 빈티지 샵에서 구입한 옷을 착용, 시대적인 부분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평소에도 빈티지 옷을 많이 입는 편이라 내가 갖고 있던 개인 소장용 빈티지 옷들로 수련이를 꾸며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금새록 / UL엔터테인먼트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금새록 / UL엔터테인먼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한 소감도 언급했다. 그는 “처음 ‘백종원의 골목식당’ MC 제의를 받았을 때 사실 두려운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다. 고정 예능은 처음일뿐더러, 작품 속 ‘배우 금새록’이 아닌 ‘인간 금새록’의 모습들이 많이 노출되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다”며 “또 기본적으로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 아니라 맛 평가하는 부분도 어려울 것 같았고, 여러 가지 무서움이 있었다. 하지만 촬영을 하면서 제작진, 백종원 대표, 김성주가 많이 도와주고 캐릭터를 만들어줘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까다롭지 않았던 입맛이 예민해져 평소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떠는 한편, “건강한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여행도 다니고, 공부도 하고 연구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좋은 작품,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한번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금새록은 ‘오월의 청춘’을 사랑해 준 애청자들을 향해 “시청자들이 보내준 사랑과 응원의 마음으로 잊지 못할 오월을 보냈다”며 “그 마음들 오래오래 기억하고 간직하며 더 매력적인 배우,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오월의 청춘’, 그리고 수련이를 사랑해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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