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출국하기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출국하기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 후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국빈 방문한다. 6박8일 간 유럽 순방을 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우선 이날부터 1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초청국 정상 지위다. 또한 이번 정상회의 참석은 지난 2019년 12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이후 18개월 만의 다자 외교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영국, 호주, 유럽연합(EU)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한미일·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지 관심이 쏠린다. 아직 정해진 일정은 없지만 청와대는 ‘풀 어사이드 미팅’(pull aside meeting·비공식 회의) 형식의 약식 회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문 대통령은 14~15일에는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한다.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계기로 성사됐으며,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판 데어 밸렌 대통령과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의 회담 외에 미하엘 루드비히 비엔나 시장과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하원의장 접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일정이 끝난 후 15~17일에는 스페인을 국빈 방문한다. 주요 일정은 펠리페 6세 국왕 주재의 국빈 만찬과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의 회담 및 오찬, 스페인 상원과 마드리드 시청 방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경제인 행사 참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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