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공개한 역대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추이도.
한국갤럽이 공개한 역대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추이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 역대 대통령들 중 집권 4년차 국정지지율이 가장 높은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집권 초반 70%를 넘나들던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0%대 전후로 하락했지만,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집권 4년차 2분기에 국정지지율이 가장 높은 대통령도 문재인 대통령이다. 이 때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5%(부정평가 45%)를 기록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집권 4년차 2분기 국정지지율이 41%(부정평가 37%)였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39%(부정평가 54%)를 나타냈다. 반면 민주당 출신의 대통령들의 국정지지율은 낮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부정평가 70%)로 가장 낮았고 뒤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이 29%(부정평가 52%)를 기록했다.

집권 4년차 3분기에도 역대 대통령 중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 때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2%(부정평가 48%)를 나타냈다. 다른 대통령 들은 30% 내외를 기록했다.

집권 4년차 4분기부터 역대 대통령들의 시련이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집권 4년차 4분기부터 역대 대통령들의 국정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본격적인 레임덕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집권 4년차 4분기에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8%(부정평가 53%)로 떨어지며 30%대로 추락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를 나타냈고, 노태우 전 대통령도 15%로 추락했다.

집권 4년차 4분기에 30%대 국정지지율을 유지한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포함, 김대중·이명박 전 대통령 뿐이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전국 유권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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