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의 거침없는 자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페퍼저축은행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페퍼저축은행의 거침없는 자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의 올 1분기 총자산은 4조8,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조4,548억원) 대비 1조4,132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페퍼저축은행의 업계 자산 규모 순위도 업계 3위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말까지 업계 3위를 자리를 지키던 한국투자저축은행은 5위로 내려앉았다. 

페퍼저축은행은 호주계 저축은행으로, 페퍼그룹이 2013년 10월 옛 늘푸른저축은행을 인수해 출범한 곳이다. 출범 첫해 자산이 4,004억원에 불과했던 페퍼저축은행은 경기도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며 자산을 빠르게 불렸다. 2016년 총 자산이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최근 몇 년간 급성장세를 보여 왔다. 

특히 지난해 2분기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한국투자저축은행을 제치고 자산규모 업계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작년 하반기에 업계 4위로 내려앉았지만, 올 1분기 다시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올해 업계 3위 입지를 다지기 위해 마케팅과 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4월 여자 프로배구단을 창단해 인지도 상승도 꾀하고 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수익지표 개선에도 더욱 고삐를 조일 것으로 전망된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1분기 152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17억원) 대비 흑자전환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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