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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미키’ 김도연의 배우 도전기
2021. 06. 23 by 이민지 기자 alswl4308@sisaweek.com
‘간 떨어지는 동거’로 첫 미니시리즈에 도전장을 내민 김도연 / 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화면 캡처
‘간 떨어지는 동거’로 첫 미니시리즈에 도전장을 내민 김도연 / 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화면 캡처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그룹 위키미키 멤버 김도연이 ‘간 떨어지는 동거’로 첫 미니시리즈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통통 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연출 남성우, 극본 백선우‧최보림)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999살 구미호 신우여(장기용 분)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혜리 분)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김도연은 극 중 계선우(배인혁 분)의 여동생 계서우 역으로 열연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김도연은 지난 3일 방송된 ‘간 떨어지는 동거’ 4회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는데, 첫 등장부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극에 활기를 더했다. 그는 “오빠 얼굴은 수능이야. 다가올수록 싫어” 등의 돌직구 대사를 차지게 소화, 얄미운 ‘현실 여동생’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계서우 역을 찰떡 같이 소화하고 있는 김도연 / 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화면 캡처
계서우 역을 찰떡 같이 소화하고 있는 김도연 / 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화면 캡처

배인혁과의 유쾌한 ‘티키타카’는 쏠쏠한 재미를 자아낸다. 그는 문자 중인 계선우의 핸드폰을 빼앗아 약 올리는 것도 잠시, 계선우에게 연애 코치를 해주는 등 ‘츤데레’ 매력으로 남매 호흡에 현실감을 배가시킨다. 이에 주변에 있을 법한 두 사람의 ‘남매 케미’는 웃음과 공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김도연의 연기 행보는 tvN 새 드라마 ‘지리산’(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희)으로 이어진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지리산’은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킹덤’ 시리즈와 ‘시그널’ 등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김은희 작가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리산’에서 김도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의 어린 시절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데뷔 초부터 ‘리틀 전지현’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만큼,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웹드라마에 출연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줘 온 김도연 / ‘만찢남녀’ 방송 영상 캡처
웹드라마에 출연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줘 온 김도연 / ‘만찢남녀’ 방송 영상 캡처

김도연은 2016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최종 11인 안에 들며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로 활약했으며, 아이오아이 활동을 끝낸 뒤 2017년 8월 걸그룹 위키미키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활발한 음악 행보와 함께 ‘아이돌 권한대행’(2017), ‘만찢남녀’(2020), ‘솔로 말고 멜로’(2020) 등의 웹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왔다.

2021년 본격적으로 연기자로서 발을 내디딘 김도연. 그가 ‘간 떨어지는 동거’와 ‘지리산’을 통해 배우로 한 발짝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