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2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개월만에 40%대를 기록했다. 3월 첫째주에 40%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영국에서 열린 G7 참석 등 유럽 3개국 방문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0%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03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 '외교/국제 관계'(이상 2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4%), '전반적으로 잘한다'(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10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7%), '인사(人事) 문제'(6%),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5%), '북한 관계'(4%), '코로나19 대처 미흡', '외교 문제'(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0%를 넘어섰고, 부정평가도 40%대로 하락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1%(부정평가 48%)였다.

공정문제로 민감한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대를 나타냈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9%(부정평가 47%)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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