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수행 경제인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을 비롯한 주요 재계 리더 및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중소·중견기업인,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등 금융인, 남민우 벤처기업협회 회장 등을 비롯한 벤처기업인들이 경제인 사절단 자격으로 대통령 방미시 동행한다.

▲ 박근혜 대통령 (당시) 당선인이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전경련을 방문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만남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는 역대 사절단 파견 규모 중 사상최대다.

전경련은 "이번 경제 사절단이 북한 리스크로 야기된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적 시각들을 불식시키기 위한 IR활동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사절단은 방미 기간 중 대통령과 함께 ‘한미동맹60주년 기념 만찬’에 참석하고, 미국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한미 CEO라운드테이블’을 개최, 양국간 차세대 산업협력분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CEO라운드테이블 회의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함께 참석해 새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경제 현안에 대한 양국 경제인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방미 사절단은 대통령을 수행하는 사절단 공식행사 외에도 미 하원의장 간담회 등 개별 활동을 통해 활발한 민간 경제외교를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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