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개막한 세계 최대의 세계 최대의 모바일 기기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1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와 삼성전자 등 국내 IT기업들이 각종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얻었다./ 사진=뉴시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지난달 28일 개막한 세계 최대의 세계 최대의 모바일 기기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1에서 국내 대표 IT기업들이 각종 부문을 수상하며 K-IT기술을 세계 또 한번 과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 통신3사, 5G부문 공동 수상… 최고의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S21 울트라’

먼저 전 세계 IT·통신업계가 주목한 것은 국내 이동통신3사가 힘을 합쳐 추진 중인 농어촌지역 농어촌 지역 5G 공동 구축 및 이용 사업이다.

통신3사는 1일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SMA Global Mobile Awards, 이하 GLOMO Awards)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함께 추진 중인 ‘5G 코리아, 농어촌 5G 공동이용’으로 ‘5G 산업 파트너십 상(5G Industry Partnership Award)’을 받았다고 밝혔다.

GLOMO Awards는 MWC행사에서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세계적인 이동통신 분야 어워드다. 지난 1년간 개발·출시된 이동통신 관련 기술·서비스 중 탁월한 성과에 대해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에 수상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사업은 정부와 통신기업들이 협력해 특정 지역에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한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협업 모델이다. 한 국가의 모든 무선 기간통신 사업자들이 참여해 전국 단위의 5G 무선접속 네트워크(RAN) 쉐어링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GLOMO Awards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3사와 과기정통부가 공동으로 ‘5G 산업 파트너십 상(5G Industry Partnership Award)’에 선정된 장면./ 사진=SK텔레콤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농어촌 지역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해 해당 지역에 대한 5G 투자와 기술 구현 및 운영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었다. 

올해 4월에는 각 기관 및 기업들은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을 발표했으며, 통신3사는 농어촌 지역 공동이용협력을 위한 업무협력을 맺었다. 통신3사는 자사의 가입자 뿐만 아니라 알뜰폰(MVNO) 가입자 및 글로벌 로밍 가입자 모두에게 차별 없이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문화재청·구글과 함께 AR을 통해 창덕궁을 직접 체험, 관람할 수 있도록 제작한 앱 서비스 ‘창덕아리랑’을 통해 ‘모바일 접근성·포용성 부문 최우수상(Best Use of Mobile for Accessibility & Inclusion)’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GSMA평가위원들은 “SK텔레콤이 5G, MEC, AR, VR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부터 지구 반대편의 외국인 등 누구나 어디서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창덕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문화재 관람의 장벽을 낮춘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어워드에서 다관왕에 오름으로써 대한민국 최고 통신사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5G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ICT 혁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MWC2021 행사 모바일 분야 수상식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울트라 5G모델이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사진=삼성전자

아울러 모바일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울트라 5G모델이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최고의 스마트폰'은 성능과 디자인, 혁신, 사용 편의성, 사용자 경험, 신뢰성, 가성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된다. 
 
이번 평가에서 GSMA심사위원들은 “갤럭시 S21 울트라 5G'가 놀라운 AMOLED 디스플레이, 동급 최강의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역대 삼성 스마트폰 중 최고의 제품”이라며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최고의 스마트폰 부문 최종 후보에는 갤럭시 S21 울트라 5G와 함께 ‘갤럭시 S20 FE’도 포함됐다. 갤럭시 S20 FE는 갤럭시 S20의 저가형 파생 모델로 120Hz 주사율의 부드러운 디스플레이·AI 기반의 카메라 등 가성비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전무는 “삼성전자는 모바일 혁신을 선도해왔으며 현재 뿐 아니라 미래의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기를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역동적인 니즈를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로부터 계속해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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