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8%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77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7%), '외교/국제 관계'(2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전반적으로 잘한다'(4%), '복지 확대', '전 정권보다 낫다', '북한 관계',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38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8%), '인사(人事) 문제'(7%), '코로나19 대처 미흡'(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북한 관계',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10명 중 6명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전국 평균(38%)보다 4%포인트 낮은 34%였고, 부정평가는 전국 평균(54%)보다 6%포인트 높은 60%였다.

공정 문제에 민감한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대에 머물렀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7%(부정평가 53%)에 불과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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