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리얼미터가 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20%P 이상 벌어졌다. 이번 주에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0.1%P로 오차범위 밖의 흐름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6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6%P 낮아진 38.0%(매우 잘함 21.4%, 잘하는 편 16.6%)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5%P 높아진 58.1%(매우 잘못함 41.1%, 잘못하는 편 16.9%)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2%P 증가한 4.0%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7.7%P 하락한 56.3%(부정평가 42.1%)였고, 서울에서도 2.1%P 내린 38.9%(부정평가 57.4%)를 기록했다.

집권 초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중도층의 이탈현상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중도층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10명 중 6명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층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3.4%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64.0%에 달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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