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으로 만난 최우식(왼쪽)과 김다미 / 매니지먼트 숲, 앤드마크
‘그 해 우리는’으로 만난 최우식(왼쪽)과 김다미 / 매니지먼트 숲, 앤드마크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그 해 우리는’이 최우식‧김다미‧김성철‧노정의로 청춘 라인업을 완성지었다.

8일 SBS 새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측은 “최우식‧김다미‧김성철‧노정의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 해 우리는’(연출 김윤진, 극본 이나은)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역주행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헤어진 연인과 다시 얽히면서 겪는 후유증과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진솔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최우식부터 김다미‧김성철‧노정의까지 ‘핫한’ 청춘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먼저 최우식이 JTBC ‘더 패키지’(2017)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극 중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건물 일러스트레이터 최웅 역을 연기한다. 6년 만에 예고도 없이 불쑥 나타난 국연수(김다미 분)를 만나게 되며 느끼는 감정들을 섬세한 연기로 소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김다미는 지난해 큰 사랑을 받은 JTBC ‘이태원 클라쓰’에 이어 ‘그 해 우리는’으로 존재감 굳히기에 나선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성공을 위해 직진하는 현실주의 홍보 전문가 국연수 역으로 변신한다. 국연수는 학창 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고, 사회에 나와서는 모두가 인정하는 홍보인이 된 인물이다.

팍팍한 현실에 상처와 공허를 안고 살아가다 죽어도 보지 말자며 헤어졌던 최웅과 ‘비즈니스 파트너’로 재회하면서 감정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김다미는 자신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표현,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최우식과 김다미는 2018년 개봉한 영화 ‘마녀’ 이후 3년 만에 재회해 환상적인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우식은 ‘그 해 우리는’ 측을 통해 “오랜만에 드라마 출연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하는 한편 “김다미와 재회해 더욱 재밌을 것 같다”고 전해 기대를 배가시켰다.

김다미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드라마로 찾아뵙게 돼 설렌다”며 “함께하는 배우들과 재밌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많이 된다.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웅 역을 맡은 김성철(왼쪽)과 엔제이 역을 맡은 노정의 / 스토리제이컴퍼니, 나무엑터스
김지웅 역을 맡은 김성철(왼쪽)과 엔제이 역을 맡은 노정의 / 스토리제이컴퍼니, 나무엑터스

인생을 관찰자 시점으로 살아가는 다큐멘터리 감독 김지웅 역은 김성철이 맡았다. 김지웅은 외로움이 많으며, 카메라 뒤에서 세상을 관조하는 다큐멘터리 감독의 모습이 어쩐지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김성철은 ‘슬기로운 감빵생활’ ‘바람이 분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 다수 작품을 통해 쌓은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를 소화할 전망이다. 

김성철은 “따뜻하고 귀여운 대본”이라며 “벌써부터 시청자들을 만날 생각에 기대된다. 김지웅이라는 역할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정의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최정상 아이돌 엔제이 역을 연기한다. 엔제이는 ‘입덕’을 부르는 압도적 비주얼에 실력까지 장착한 톱스타다. 치열하게 달려왔으나 조금씩 정상의 궤도를 벗어나고 있음을 직감하고 자신의 진짜 삶을 살아갈 준비를 하게 된다. 마음을 위로하는 최웅의 일러스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그에게 호기심을 느끼게 된다.

노정의는 엔제이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예고,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멋진 작품을 좋은 분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 해 우리는’은 올 하반기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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