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자사의 대표 타이틀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서비스 4년 만에 자리를 내준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탈환하는데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자사의 대표 타이틀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서비스 4년 만에 자리를 내준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탈환하는데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엔씨소프트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자사의 대표 타이틀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서비스 4년 만에 자리를 내준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탈환하는데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엔씨는 7일 리니지M의 여섯 번째 에피소드 ‘디 엘모어’를 업데이트했다. 양손 무기 ‘사이드’를 다루는 클래스 ‘사신’을 비롯해 신서버 ‘그림리퍼’, 신규 영지 ‘엘모어’ 등을 선보였다. 

사신은 원거리 전투에 특화된 클래스로 △다른 이용자의 캐릭터를 처치하면 확률적으로 자신의 체력을 100% 회복하는 ‘데스 리퍼’ △자신에게 걸려 있는 홀드 및 기절 상태를 해제하고 HP를 회복하며 일시적으로 다른 캐릭터와 NPC를 관통해 이동하는 ‘고스트 바디’ △다른 이용자의 공격을 회피할 경우 지속 데미지와 ‘슬로우’ △약화효과를 주는 ‘고스트 카운터’ 등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엘모어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에 20여년 만에 추가된 신규 영지다.이용자는 진입로인 ‘비탄의 동굴’부터 최종 목적지인 ‘에오딘 성채’까지 직선구조 지역을 플레이할 수 있다. 특정 지역에 위치한 아티팩트를 활성화시키면 다양한 보상을 받는 터치다운 타임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엔씨가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되찾는데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8일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1위는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차지하고 있다. 

오딘은 지난달 29일 출시된 신작으로 그동안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유지해온 리니지M을 밀어내고 현재 국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도 현재 오딘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리니지는 양대 마켓에서 모두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니지M은 엔씨의 대표 모바일 게임이자 실적 전반에서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는 타이틀이다. 오딘을 비롯해 제2의나라 등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시된 대형 MMORPG들과 향후 출시될 대형 신작들이 리니지M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위협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엔씨는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매출 1위 탈환을 위한 움직임에 적극 나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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