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너는 나의 봄’ 측이 공개한 서현진(왼쪽)과 김동욱이 경찰서에서 극적으로 맞딱드리는 모습 / tvN ‘너는 나의 봄’
9일 ‘너는 나의 봄’ 측이 공개한 서현진(왼쪽)과 김동욱이 경찰서에서 극적으로 맞딱드리는 모습 / tvN ‘너는 나의 봄’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너는 나의 봄’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서현진과 김동욱이 경찰서에서 극적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연출 정지현, 극본 이미나)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서현진과 김동욱은 각각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 된 강다정,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고 싶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주영도 역으로 지난 5일 방송된 첫 회부터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너는 나의 봄’ 2회에서는 강다정에게 유언처럼 오르골을 남겨두고 죽음을 택한 채준(윤박 분)과 추락하는 채준을 직접 두 눈으로 목격하고 충격을 받은 주영도의 모습이 교차로 담기면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가운데 9일 ‘너는 나의 봄’ 측은 서현진과 김동욱이 심각한 기류를 드리운 채 경찰서에서 마주하는 모습을 공개해 추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강다정으로 분한 서현진이 형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으로, 서현진은 눈가에 물기가 촉촉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또 주영도로 분한 김동욱과 서현진이 서로에게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의미심장한 눈빛을 주고받아 관심이 쏠린다.

서현진과 김동욱은 경찰서 대면 장면을 위해 촬영 준비 단계에서부터 말수를 줄이고 장면에만 몰입하는 모습으로 현장에 긴장감을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서현진은 고개를 숙인 채 대본을 곱씹으며 홀로 감정선 다잡기에 나섰다고. 또 김동욱은 서현진의 감정을 세밀한 호흡으로 조절해 나가는 것은 물론, 주영도의 면면을 오로지 표정과 눈빛으로 실감 나게 담아내 지켜보던 이들을 감탄하게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서현진과 김동욱은 대사의 간극부터 숨소리까지 치밀하게 분석하고 작업에 임하는 진실 된 배우들”이라며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운명에 처하게 된 강다정과 주영도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너는 나의 봄’ 3회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너는 나의 봄’은 매주 월‧화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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