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중국법인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도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맥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맥스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법인이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평가된다. 

현대차증권은 9일 코스맥스에 대해 “2분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의 코스맥스 2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3,962억원으로 제시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8.9% 늘어난 31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장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 별도법인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선 “위생용품 매출 비중 감소에도 제품믹스 개선으로 상향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맥스 별도법인 2분기 매출액은 2,142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중국 법인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됐다. 중국 상하이 법인은 전년보다 18.3% 증가한 1,13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광저우법인은 20.7% 늘어난 401억원 매출액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장 연구원은 “온라인 고객사 위주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이 코스맥스 주요 타겟 고객군인 상위 로컬 브랜드사 위주 재편되고 있어 안정적 실적 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법인인 코스맥스USA는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한 197억원을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자회사인 누월드의 매출액 추정치는 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장 연구원은 “중국 법인 연간 매출액과 수익성은 동반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미국 법인 매출액 증가에 따른 적자 폭 축소로 전사 실적 개선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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