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올해 첫 모바일 신작을 출시했다. 현재 유명 지식재산권(IP)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신작 출시를 앞당기고 지난해 부진했던 게임 사업 부문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발판이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HN
NHN이 올해 첫 모바일 신작을 출시했다. 현재 유명 지식재산권(IP)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신작 출시를 앞당기고 지난해 부진했던 게임 사업 부문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발판이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HN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NHN이 올해 첫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현재 유명 지식재산권(IP)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신작 출시를 앞당기고 지난해 부진했던 게임 사업 부문 실적을 개선할 수 있는 타이틀로 자리잡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HN은 13일 자사가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신작 ‘신윷놀이2M’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윷놀이2M은 한게임에서 서비스 중인 신윷놀이2의 모바일 버전으로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캐주얼 보드게임이다. 

전통적인 윷놀이 방식에 찬스와 미니게임, 거점 확보 등 전략적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전래동화를 모티브로 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3D 그래픽으로 실감나는 윷 모션을 구현했다. 

신윷놀이2M은 실시간 서버 연동을 통해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기존 PC온라인 이용자는 기존 게임 정보로 모바일에 접속할 수 있고 별도의 등록없이 플레이 가능하다. 또한 새롭게 적용된 친구 기능을 통해 이용자간 친선전은 물론 포인트 채팅 기능을 활용한 상호 교류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신작 출시 소식에 업계에서는 전반적인 게임 사업 부문 실적의 성장세를 견인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NHN은 웹보드 게임과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게임 사업을 전개해왔지만 장르 다양성, 폭넓은 연령의 이용자 확보 등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NHN은 지난해 10월 ‘용비불패M’,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 등 대형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들을 출시하며 취약점 보완에 나섰다. 그러나 두 타이틀 모두 흥행에 실패하면서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실적에 기여하지 못했다. 올해 1분기 NHN의 게임 사업 부문 매출은 기존 웹보드 게임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오른 1,116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올해 하반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게임 사업을 다시 띄우기 위해 신작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미드코어 전략게임과 유명 IP 기반의 신작, ‘콤파스’ IP를 기반으로 하는 리듬게임 등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신작 출시 시점이 불투명한 만큼 주력 장르인 캐주얼을 앞세워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를 지원, 개발 중인 신작의 출시 시점을 앞당길 실탄을 확보하고 올해 하반기 게임 사업 부문 매출의 성장세를 견인하는데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