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원더홀딩스가 함께 선보일 신작들의 흥행을 견인하기 위해 협력 관계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원더홀딩스와 설립한 합작법인(JV)를 중심으로 신작 개발에 주력해온 넥슨은 중장기적 성장 발판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해갈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넥슨과 원더홀딩스가 함께 선보일 신작들의 흥행을 견인하기 위해 협력 관계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원더홀딩스와 설립한 합작법인(JV)를 중심으로 신작 개발에 주력해온 넥슨은 중장기적 성장 발판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해갈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넥슨과 원더홀딩스가 함께 선보일 신작들의 흥행을 견인하기 위해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지난해 원더홀딩스와 설립한 합작법인(JV)을 중심으로 신작 개발에 주력해온 넥슨은 중장기적 성장 발판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해갈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은 13일 원더홀딩스와 신규 게임에 대한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넥슨은 축적된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원더홀딩스의 개발 자회사가 개발하는 신규 게임 개발과 △기술자문 △고객응대 △마케팅 △홍보 △사업제휴 △PC방서비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원더홀딩스는 신규 게임의 개발 및 운영, BM(비즈니스 모델)을 비롯해 자체 서비스 플랫폼 및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는 등 개발과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원더홀딩스의 개발 자회사인 원더피플은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 ‘GeeGee’, 배틀로얄 장르의 PC온라인게임 ‘슈퍼피플’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넥슨이 축적해온 서비스 노하우, 원더홀딩스의 개발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게임 서비스를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9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해 지분율 50대50으로 JV인 ‘데브캣’과 ‘니트로스튜디오’를 설립했다. 데브캣과 니트로스튜디오를 통해 현재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마비노기 모바일’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들 신작 개발에 속도를 올리기 위해 올해 100명 이상의 신규 채용 계획도 밝혔다. 

넥슨은 향후에도 원더홀딩스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현재 국내외 게임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효과가 소멸됨에 따라 성장이 정체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지식재산권(IP) 및 타이틀이 필요한 상황이다. 

넥슨은 지난 2019년 기존에 개발하고 있던 다수의 프로젝트를 드롭하고 지난해 코로나19 효과와 자사의 대표 IP 기반의 모바일 신작이 흥행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 경험을 발판 삼아 현재도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대표 IP를 기반으로 신작을 개발 중이다.

그러나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넥슨도 차기 흥행 IP와 타이틀이 필요하다고 판단, 원더홀딩스를 포함해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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