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수민 기자  배우 임수정과 이도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멜랑꼴리아’가 진경부터 최대훈‧장현성‧변정수‧김호진‧백지원‧우다비까지 합류하며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tvN 새 드라마 ‘멜랑꼴리아’(연출 김상협, 극본 김지운)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 임수정과 이도현이 각각 수학 교사 지윤수, 수학 천재 백승유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진경‧최대훈‧장현성‧변정수‧김호진‧백지원‧우다비 등 캐릭터의 매력을 온전히 살려낼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해 기대를 더한다. 먼저 진경은 극 중 명문 사학재단의 타이틀을 달고 온갖 비리를 자행하고 있는 아성학원의 실세이자 아성고등학교 교무부장 노정아 역으로 변신한다. 그는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캐릭터를 소화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지난 4월 종영한 JTBC ‘괴물’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최대훈은 수학 교사 지윤수의 약혼자이자 교육청 정책보좌관 류성재 역으로 분한다. 사랑 앞에선 한없이 부드럽지만 승부 근성이 타고난 일 중독자 류성재 역할을 감칠맛 나는 연기로 그려내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경과 함께 긴장감을 자아낼 성민준 역은 장현성이 맡는다. 장현성은 아성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의 학부모면서 출세 가도를 걷고 있는 국회의원으로 분해 존재감을 빛낼 예정이다. 또 변정수는 성민준의 아내이자 톱배우 유혜미 역을 맡아,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수학 천재 소년’ 백승유의 아빠 백민식과 엄마 민희승 역에는 김호진과 백지원이 나선다. 김호진과 백지원은 자식의 성적 따라 계급이 분류되는 한곡동에서 천재 아들을 낳았다는 자부심 하나로 살아가는 아빠와 전교 꼴찌가 된 아들로 인해 속앓이하는 엄마로 분해 공감 있는 연기를 보여줄 것을 예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KBS2TV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우다비는 극 중 아성고등학교 전교 1등이자 성민준‧유혜미의 딸 성예린 역을 연기한다. 당돌하고 맹랑하지만 1등 강박에 시달리는 학생 역할을 몰입도 있는 연기로 소화,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멜랑꼴리아’는 올 하반기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