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대응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대응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엄중한 코로나 상황을 감안, 방역 현장을 점검해야 할 국무위원들의 국회 출석 시간을 최소화하는 배려를 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철희 정무수석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및 박홍근 예결위원장과 통화해서 이같은 문 대통령의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국회는 전날부터 이틀째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있다. 이에 예결위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출석한 상황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감안, 문 대통령은 해당 부처가 방역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직접 국회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앞서 여야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14~15일 열리는 예결위 전체회의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국회 출석을 요구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나성웅 질병청 차장이 대리 출석한 상황이다.

이에 관련, 문 대통령은 전날 “질병관리청장이 국회에 출석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심각한 코로나 국면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방역과 접종에 집중하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국회 예결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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