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슈퍼밴드2’가 본격적인 본선 1라운드 팀 미션에 돌입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JTBC ‘슈퍼밴드2’(연출 김형중‧김선형)는 방구석에서 홀로 음악을 하던 천재 뮤지션들이 음악적 동지를 찾아 세상에 없던 음악을 탄생시키는 글로벌 밴드 결성 프로젝트다. 시즌1이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것과 달리, 시즌2는 여성 출연자들을 합류시키며 한층 더 다양한 장르와 색채의 음악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방송된 ‘슈퍼밴드2’는 참가자들의 본격적인 팀 미션을 선보이며 시청률 5.0%(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달성,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포크 음악과 올드팝, 아이돌 음악, 힙합,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가 연달아 공개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팀 멤버들과 음악적 ‘케미’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음악 예능에서 한 번도 시도해본 적 없는 악기들의 조합으로 신선함을 선사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션에 윤종신‧윤상‧유희열‧이상순‧씨엘로 구성된 프로듀서 5인은 섬세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심사에 임해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윤종신과 유희열은 ‘슈퍼밴드’ 최초로 힙합 무대를 보여준 양장세민 팀(양장세민‧선재‧정석훈‧유빈)과 비프라폰 연주를 더해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준 녹두 팀(녹두‧린지‧윤현상‧김성현)의 대결에 처음으로 엇갈린 심사평을 내놓아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파격적인 무대들이 눈길을 끌었다. 조합부터 프로듀서들의 기대를 부른 박다울 팀(박다울‧정나영‧김진산)은 거문고와 기타로 ‘GOOD BOY’(원곡 GD‧태양)를 재탄생시켰고, 휘몰아치는 무대에 윤상은 “박다울이 박자 탈 때 접신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상순은 거문고 줄을 끊는 센세이션 한 퍼포먼스를 칭찬하면서도 예리한 심사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김예지 팀(김예지‧쵸프라까야‧오은철‧루디)과 빈센트 팀(빈센트‧윌리K‧싸이언‧대니리)은 록 스피릿을 깨우며 카메라를 압도했다. 김예지 팀은 전자음악 장르의 원곡 ‘Closer’(원곡 Lemaitre)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프로듀서들의 극찬을 한몸에 얻었다. 이어 빈센트 팀은 ‘난 괜찮아’(원곡 진주)를 선곡해 짜릿한 전율과 함께 메탈록의 진수를 보여주며 현장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고,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죽음의 조로 등극한 두 팀 중 빈센조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빅매치와 본선 1라운드 첫 번째 탈락자가 누가 될 지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더욱이 다음 회 예고편을 통해 본선 2라운드 ‘라이벌 지목전’이 공개돼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슈퍼밴드2’는 매주 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