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2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3주 연속 38%를 기록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한 달만에 40%로 올라섰다. 하지만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5월 넷째주부터 50%대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0%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지난 주와 비교했을 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98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8%), '외교/국제 관계'(24%), '전반적으로 잘한다'(4%), '복지 확대',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경제 정책', '안정감/나라가 조용함'(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09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23%),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4%), '북한 관계', '외교 문제',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전국 평균(40%)보다 2%포인트 높은 42%를 기록했다. 또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전국 평균보다 1%포인트 낮은 50%를 나타냈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전국 평균보다 8%포인트 낮은 32%였고,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전국 평균보다 6%포인트 높은 56%를 기록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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