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대성 기자 올 하반기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주택 등이 대거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2월까지 공공임대, 공공분양,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총 7만5,083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하반기 주택 공급물량은 작년 동기(6만2,872호)에 비해 약 1만2,000호 늘어난 규모다. 올해 상반기 7만114호 대비 약 5,000호 정도 증가했다. 수도권 물량은 전체의 57.7%인 4만3,356호다.
공공임대주택은 서울 1만7,72호를 포함한 수도권 3만1,809호를 공급한다. 수도권 공급물량은 주변 시세의 60~80%인 행복주택이다.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려는 목적이다.
공공분양 주택은 수도권 8,324호를 포함해 전국 1만2,315호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국 공공분양의 27.6%를 차지하는 3,401호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약 5,000호 가까이 입주자를 모집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8년 이상 거주를 보장하고 초기 임대료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하여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지원하는 주택이다.
아울러 정부는 일반 공공분양 주택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되는 ‘공공자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와 2·4 대책 사업지구 등에 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공공자가주택은 3기 신도시 등 지구별 공급 물량의 5~10%, 2·4 대책 사업지구 물량의 10~20% 범위에서 공급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도심 내 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면서 다양한 주거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주택 및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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