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맞선’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현숙 / 이엘라이즈
‘사내 맞선’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현숙 / 이엘라이즈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김현숙이 ‘사내 맞선’으로 내년 상반기 시청자들과 만난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2019) 이후 2년 만의 드라마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SBS 새 드라마 ‘사내 맞선’(연출 박선호, 극본 한설희‧홍보희)은 탁월한 외모와 두뇌, 엄청난 재력, 사업가로서의 수완까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재벌 3세 강태무(안효섭 분)와 우연하게 자신의 회사 대표와 맞선을 보게 된 신하리(김세정 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해화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기름진 멜로’ ‘수상한 파트너’ 등을 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김현숙은 극 중 신하리의 직장 상사이자 든든한 조력자 여부장 역으로 분한다. 여부장은 유쾌하고 호통한 성격을 지닌,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친근하고 인간적인 인물이다. 김현숙은 직장 내 ‘분위기 메이커’로서 여러 인물들과 다채로운 ‘케미’를 뽐내 극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그동안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은 김현숙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연극배우로 데뷔한 김현숙은 2004년 KBS2TV ‘개그콘서트’에서 출산드라 캐릭터로 처음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친구’(2001) ‘챔피언’(2002) ‘미녀는 괴로워’(2006) 등을 거친 뒤, 2007년 첫 방송된 tvN 장수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타이트롤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현숙은 극 중 이영애 역을 현실감 넘치면서도 감칠맛 나는 연기로 소화, ‘막돼먹은 영애씨’를 시즌 17까지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2016), ‘추리의 여왕’ 시리즈(2017~2018) 등과 영화 ‘오싹한 연애’(2011), ‘수상한 그녀’(2014), ‘두번할까요’(2019) 등 다수 작품에서 감초 연기를 선보이며 ‘신스틸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그가 ‘사내 맞선’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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