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수민 기자 배우 이하늬가 ‘원 더 우먼’ 속 극과 극의 1인 2역으로 변신한 모습이 첫 공개됐다.
SBS 새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연출 최영훈, 극본 김윤)은 기억상실로 인해 꼭 닮은 외모의 재벌 며느리와 얼떨결에 인생이 바꿔치기 된 불량 스폰서 비리 여검사의 좌충우돌 기억 찾기를 다룬 코믹 작품이다. 지난해 방송된 ‘굿캐스팅’을 통해 센스 넘치는 코믹 연출력을 인정받은 최영훈 감독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원 더 우먼’을 통해 이하늬가 비리 검사 조연주 역과 한주그룹 며느리 강미나 역으로 생애 첫 1인 2역에 도전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연주는 조직폭력배 서평 남문파 행동대장의 외동딸로, 서울법대를 나와 사법고시까지 우수한 성적으로 패스한 인생역전의 주인공이다.
반면 강미나는 재벌가 유민그룹 막내딸이자, 국내 굴지 한주그룹 며느리다. 뼛속까지 재벌 그 자체로 보이지만, 유민그룹 회장의 혼외자로 밝혀져 친정에서도 시댁에서도 구박을 받으며 신데렐라 삶을 살고 있다. 이하늬는 불량하고 쾌활한 조연주와 단아하고 우아한 강미나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10일 ‘원더 우먼’ 측이 공개한 이하늬의 첫 스틸 사진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이하늬는 얼굴은 똑같지만, 헤어스타일부터 눈빛‧표정‧분위기까지 상반된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끈다. 먼저 검사 조연주로 분한 그는 남색 정장을 입은 채 날카로운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내비치는가 하면, 미소를 띤 채 명랑함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와 달리 강미나로 변신한 모습에서는 생머리에 단아한 베이지 옷을 입은 채 우수 어린 눈빛을 드러내 180도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조연주와 강미나는 각각 어떤 삶을 살고 있고,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엮이게 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이하늬가 끊임없는 캐릭터 연구와 탁월한 표현력으로 극의 중심을 완벽하게 잡아주고 있다”며 “‘역시’라는 탄성이 터져 나올 ‘원 더 우먼’ 속 이하늬의 활약을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또 이하늬는 ‘원 더 우먼’ 측을 통해 “오랜만에 드라마 출연을 하게 됐다. 시청자분들을 조금 더 가까이 만날 수 있어 기대된다”며 “‘원 더 우먼’이라는 웹소설을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이 작품으로 시청자분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코로나19 때문에 쉽지 않은 촬영 현장이지만 시청자분들 만날 생각에 설레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 더 우먼’은 ‘펜트하우스3’ 후속으로 오는 9월 17일에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