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7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오른 4,593억원, 당기 순이익은 16.6% 오른 1,413억원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
크래프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7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오른 4,593억원, 당기순이익은 16.6% 오른 1,413억원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크래프톤이 상장 이후 첫 실적을 공개했다. 이번 분기 실적도 크래프톤의 대표 타이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가 견인하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크래프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7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오른 4,593억원, 당기순이익은 16.6% 오른 1,41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4%였다.

영업이익은 크래프톤이 지난 5월 드림모션 등 개발사를 인수하고 ‘배그 모바일 인도’ 서비스에 따른 영업비용 확대, 인건비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고 직전 분기 대비로는 23% 줄었다. 

올해 2분기에는 차별화된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인게임 수익화 등으로 모바일, PC온라인, 콘솔 등 여러 플랫폼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오른 3,542억원이었다.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세웠다. 

플랫폼별로 PC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오른 886억원으로 집계됐다. PC온라인 게임 ‘펍지: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과금 이용자층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게임 내 가입자 당 평균매출(ARPU)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하반기에도 배그 IP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확충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르면 오는 9월말 모바일 신작 ‘배그:뉴 스테이트’를 출시한다. 배그:뉴 스테이트는 펍지 유니버스의 첫 프리미엄 퀄리티 모바일 신작으로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말 아시아, 중동 등 전세계 28개국에서 알파테스트를 실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신작 출시 이후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배그:뉴 스테이트의 경우 현재 전세계 사전예약자수만 2,700만명에 달하고 크래프톤이 적잖은 공을 들이고 있는 중동, 동남아시아 등 주력 시장에서의 기대감도 높다. 

이와 관련해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배그:뉴 스테이트 등 신작 반영 이후 오는 2022년 크래프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6%오른 1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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