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지난 3주 연속 40%대를 유지해 오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이번 주에는 30%대로 주저앉았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50%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6%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3%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1%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7%).

지난 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비교했을 때 긍정평가가 5%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65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5%), '외교/국제 관계'(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 '안정감/나라가 조용함'(이상 4%) '경제 정책', '북한 관계', '복지 확대'(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7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2%), '코로나19 대처 미흡'(1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북한 관계'(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3%) 등을 지적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0%대를 유지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1%(부정평가 47%)였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낮게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대에서 27%(부정평가 55%)를 나타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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