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대성 기자 ‘15억 로또’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무순위 청약 당첨자에 2030세대도 포함됐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발표된 이 단지 무순위 청약 5가구의 당첨자 가운데 20대와 30대가 각각 한 명씩 포함됐다. 무순위 청약은 입주자 선정 이후 부적격·계약 해지 등으로 잔여 물량이 생겼을 때 추가로 공급을 진행하는 것이다.
당첨자는 △전용면적 84㎡B 1가구 1975년생(46세) 남자 △전용면적 118㎡A 4가구는 1992년생(29세) 남자, 1985년생(36세) 남자, 1967년생(54세) 여자, 1954년생(67세) 여자 등 5명이다.
이번 무순위 청약에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인 서울지역 거주자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신청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시세 차익을 예상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더욱이 이 단지 무순위 청약에 나온 주택형의 분양가는 2018년 3월 당시 분양가와 같아 큰 시세 차익이 예상되면서 총 24만8,983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분양가는 84㎡의 경우 14억1,760만원, 118㎡은 18억8,780만~19억690만원이다. 전용 84㎡의 시세가 30억원 수준이라 당첨만 된다면 최소 15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
모든 주택형의 시세가 15억원을 초과해 잔금 대출이 불가능하며 전매 제한은 있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 세입자를 받으면 잔금을 충당할 수 있다는 장점도 청약 인기몰이에 한몫했다.
당첨자는 오는 26일 분양가의 20%를 계약금으로 내야 하며 오는 10월 29일까지 잔금 80%를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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