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사내벤처 기업 '위케어 주식회사'를 통해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NHN이 선제적으로 대응,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NHN
NHN이 사내벤처 기업 '위케어 주식회사'를 통해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NHN이 선제적으로 대응,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NHN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NHN이 간병인 중개 서비스를 출시하며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나선다. 전례없는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NHN도 움직임에 적극 대응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NHN은 사내벤처 1호 기업 위케어 주식회사를 출범하고 오는 9월 간병인 매칭 플랫폼 ‘위케어’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위케어는 개인 간병과 요양보호사, 요양시설 등 보호자와 간병인을 연경해주는 중개 서비스로 NHN의 기술과 플랫폼 운영 역량을 활용했다. 

기존 시장에서 알선업체를 통해 임의 파견 방식으로 연결되는 간병인 매칭 서비스와 차별화를 뒀다. 위케어 이용시 간편하게 보호자와 간병인이 직접 정보를 확인하고 적합한 상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간병인과 환자의 기본 정보를 등록‧노출해 상호 최적의 선택을 돕고 정가제를 도입해 합리적인 가격 체계를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용카드 결제를 지원해 현금이 없어도 간병비를 부담할 수 있도록 했고 간병인과 보호자 간 소통을 위한 케어 메시지와 간병인 간 정보 공유를 위한 채널, 배상책임보험 등도 마련했다. 

NHN은 간병인과 보호자가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채널을 이원화해 운영하고 3040대 보호자 전용으로는 모바일 앱을, 5060대 간병인 전용으로는 PC 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NHN의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놓고 업계에서는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매년 연평균 29.6% 성장해 오는 2025년 6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국은 오는 2025년 고령화 인구가 20%를 넘는 등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른 간병인 매칭 서비스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NHN이 선제적으로 시장에 대응, 입지 확보와 성장동력으로 삼는데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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