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레이즈 미 업’으로 시청자들과 만나는 윤시윤 / 웨이브
‘유 레이즈 미 업’으로 시청자들과 만나는 윤시윤 / 웨이브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윤시윤이 ‘유 레이즈 미 업’으로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언급해 관심이 쏠린다. 

웨이브 오리지널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연출 김장한, 극본 모지혜)은 고개 숙인 30대 용식(윤시윤 분)이 첫사랑 루다(안희연 분)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통통 튀는 스토리 속 인생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여기에 사극부터 장르물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윤시윤이 31세 공시생 도용식 역으로 분해 기대를 자아낸다. 도용식은 비뇨기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첫사랑을 주치의로 만나게 되는 인물이다. 도용식의 무너진 자존감을 세울 수 있을지가 드라마의 핵심 관전 포인트인 만큼, 윤시윤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시윤은 23일 ‘유 레이즈 미 업’ 측을 통해 “뻔하지 않은 소재를 다룬 드라마라는 점이 끌렸다”며 “어쩌면 우리 일상과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미지의 영역을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전개 방식이 좋았다”고 작품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발기부전이 몸과 마음을 동시에 망가뜨린다는 걸 알게 됐다”며 “그런 상황을 위축된 불안정한 청춘 세대에 빗대어 녹인 에피소드가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도용식 캐릭터로 분한 윤시윤의 스틸컷 / 웨이브
도용식 캐릭터로 분한 윤시윤의 스틸컷 / 웨이브

그간 공개된 스틸컷과 티저 영상 속 윤시윤은 풀이 잔뜩 죽은 표정부터 핑크색 의상과 소품 포인트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해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그는 “수시로 무력감에 시달리다 어느새 절망하는 단계에 이른 용식의 축적된 심리를 온몸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나아가 용식이 핑크색에 위안을 얻고 집착하는 사연이 있다. 이를 반영하기 위해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윤시윤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소신 있게 전할 줄 아는 뚝심이 있다”고 캐릭터의 매력을 어필했다. ‘유 레이즈 미 업’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기 위해 주변 사람들과 힘을 합치게 되고, 마침내 다시 나아가고 우뚝 설 용식의 도약”이라며 “최대 장점은 뻔하지 않은 재미”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시윤은 “처음 대본을 펼친 순간부터 끝까지 술술 읽을 정도로 재미있었다”며 “그만큼 많은 유쾌한 이야기와 공감 포인트들을 찾을 수 있으니 모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유 레이즈 미 업’ 전편은 오는 31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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