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스마일게이트의 PC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스마일게이트
국내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스마일게이트의 PC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스마일게이트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국내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이 다소 침체된 가운데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타이틀과 점유율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로스트아크가 톱3에 진입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로스트아크가 PC방 점유율 5위권에 진입하는 등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의 핵앤슬래시 MMORPG로 지난 2018년 출시된 이후 꾸준히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더로그가 발표한 8월 3주차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로스트아크의 주간 점유율은 6.21%로 5위에 올랐다. 사용시간도 전주 대비 8.1% 올랐다. 메이플스토리가 2.1%, 아이온이 4.4% 등 기존 PC MMORPG의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두드러지는 성장이다. 

그러면서 점유율 7%대에 진입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월 3주차 1위부터 4위에 이름을 올린 타이틀은 △리그오브레전드(LoL) △서든어택 △배틀그라운드 △피파온라인4 등이다. 

LoL의 점유율은 44.77%로 전체 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서든어택은 7.86%, 배틀그라운드는 7.29%, 피파온라인4는 7.0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LoL의 뒤를 이었다. 로스트아크는 점유율 6%를 넘어서며 피파온라인4와 점유율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로스트아크가 PC방 점유율 5위권에 진입하고 다양한 이벤트 및 대규모 업데이트 등으로 이용자들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는 만큼 피파온라인4,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을 따라잡을 가능성도 업계에서는 높게 점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로스트아크는 지난 7월 이후 순이용자수(AU)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신규 클래스 ‘소서리스’ 업데이트 등을 통해 지난 11일에는 직전 주 대비 신규 이용자수는 304%, 복귀 이용자수는 256%가 증가하는 등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