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의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너를 닮은 사람’ / JTBC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의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너를 닮은 사람’ / JTBC ‘너를 닮은 사람’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고현정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너를 닮은 사람’이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

JTBC 새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연출 임현욱, 극본 유보라) 측은 25일 “오는 10월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돼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작품이다. 

정소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지만, 소설과는 다른 새로운 결의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송곳’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라이프’ 등을 연출한 임현욱 감독과 ‘비밀’ ‘눈길’ ‘그냥 사랑하는 사이’ 등을 집필한 유보라 작가가 의기투합해 욕망과 비밀, 미스터리와 멜로가 엮인 ‘웰메이드’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다.

무엇보다 ‘너를 닮은 사람’은 고현정이 KBS2TV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2019)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현정은 극 중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정희주 역을 연기한다. 정희주는 남부럽지 않은 인생을 누리면서도 흘러간 시간에 대한 허망함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고현정은 캐릭터가 지닌 섬세한 감정선을 다년간 쌓아온 연기 내공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이날 “주인공 정희주가 가진 단단하고 복잡한 내면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로 고현정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고 밝히며 고현정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또 한 명의 주인공 구해원 역은 신현빈이 맡았다. 구해원은 가난마저 빛나는 장식품으로 보이게 만들던 아름다운 청춘이었지만, 정희주와의 만남에서 큰 상처를 받고 시간이 갈수록 곪아가는 자신을 발견하는 인물이다. 신현빈은 참담하게 망가져 가는 구해원 캐릭터를 자신만의 분위기로 소화, 극의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김재영이 천재 조각가였던 아버지의 뒤를 따라 미대에 진학해 조각가가 된 서우재 역을, 최원영이 정희주의 다정다감한 남편이자 태림재단의 병원과 중학교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안현성 역을 맡아 작품의 흡입력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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