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딥러닝 사업의 일환인 신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그동안 자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제외하고는 두드러지는 수익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이번 프로젝트로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크래프톤
크래프톤이 딥러닝 사업의 일환인 신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그동안 자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제외하고는 두드러지는 수익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이번 프로젝트로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크래프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크래프톤이 딥러닝 사업의 일환인 신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그동안 업계에서 우려를 샀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24일 딥러닝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스페셜 프로젝트2(이하 SP2)’의 개발팀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SP2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새로운 게임 및 기존 재미의 혁신을 추구하는 크래프톤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SP2에 합류할 구성원들은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발견하는 도구로 딥러닝을 활용해 게임을 만든다는 방향 아래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게 된다. 딥러닝에 관한 경험이 없거나 잘 알지 못해도 딥러닝 학습을 통해 독립적으로 게임 제작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SP2는 ‘배치’ 단위로 운영되며 각 팀이 겪은 문제와 해결책을 공유하는 등 상호 교류 및 자극을 통해 동반 성장에 힘을 싣는다. 각 팀들은 자율적으로 게임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딥러닝으로 구현하는 시도를 진행한다. 

일정 주기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각 팀이 상황 및 의견을 공유하며 프로젝트 심화 과정을 거쳐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게임성, 재미 등이 가시화되면 내부 절차를 거쳐 정식 개발 라인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배치1과 배치2를 시작했고 현재는 총 7개의 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배치3은 10월 시작을 목표로 9월 26일까지 게임 개발 경험이 있고 딥러닝 학습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 지원을 받아 2~6인 규모 개발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장 의장은 SP2 소개 영상을 통해 “SP2는 딥러닝을 학습하고 활용해 새로운 게임의 재미를 찾고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며 “현재 운영하고 있는 7개 팀 구성원들은 각각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독창성 있는 게임을 제작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대표 타이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를 중심으로 게임 사업을 확장하고 있지만 배그 이외의 수익원 등이 부족해 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배그 이외에 크래프톤의 성장세를 견인할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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