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신예은과 강태오가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현실 공감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인다.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1’의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연출 구성준, 극본 김미경)은 2020 KBS 단막극 극본 공모 우수작으로, 딱밤 한 대로 인해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한 여자와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자의 성장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현실적인 연인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신예은과 강태오가 주인공으로 나서 기대를 자아낸다. 신예은은 극 중 중학교 보건 교사 오진 역으로 분한다. 오진은 오래된 연인 차민재(강태오 분)가 때린 딱밤 한 대로 사랑은커녕 배려도 받지 못했다는 걸 깨닫고 이별을 결심하는 인물이다. ‘경우의 수’ ‘어서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등에서 활약한 신예은은 물 흐르는 듯한 감정 변주로 오진의 서사를 완성해 갈 예정이다.

강태오는 완벽한 스펙과 능력을 자랑하는 광고 제작사 ‘아트바이태오’ 대표이자, 오진의 이별 선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차민재 역으로 변신한다. ‘어느날 우리 집에 멸망이 들어왔다’ ‘런온’ ‘조선로코 녹두전’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보여준 그가 차민재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뿐만 아니라 홍경과 하윤경이 합세해 극의 몰입감을 더한다. 먼저 홍경은 다정하고 따스한 심성을 지닌 중학교 체육교사 구원빈 역을 연기한다. 구원빈은 동료 교사 오진을 짝사랑하는 인물이다. 홍경이 지난해 개봉한 영화 ‘결백’으로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만큼,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하윤경은 오진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차민재가 운영하는 광고 제작사 직원 정윤정 역으로 분한다. 공사 구분이 확실하고 눈치가 빠삭한 인물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 ‘최고의 이혼’ 등에서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드러낸 하윤경은 자신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소화, 인생 캐릭터 경신에 도전한다. 

제작진은 “각양각색 개성을 지닌 배우들의 찰떡 연기 호흡과 현실적인 연인들의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1’은 KBS2TV에서 오는 10월 첫 방송되며, 단막극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은 11월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