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 24명이 25일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를 선언했다./사진 이재명 지사 경선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 24명이 25일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를 선언했다./사진 이재명 지사 경선 캠프 제공

시사위크=김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빠르게 우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5일에는 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들과 전‧현직 여성지방의원들의 이 지사 지지 선언이 잇따랐다.

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이날 오후 이 지사의 여의도 경선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이 지사 캠프의 우원식 상임선대위원장, 조정식 총괄본부장, 박찬대 수석대변인, 이수진 의원 등 현직 국회의원과 김현정(평택을), 남영희(인천 미추홀구을), 최지은(부산 북강서을) 등 원외 지역위원장 12명이 함께 했다.

지지 선언문에는 기자회견 참석자들과 함께 문명순(경기 고양갑), 이철휘(경기 포천가평), 최재관(경기 여주양평), 양문석(경남 통영고성), 문상모(거제시) 등 원외 지역위원장 2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원외위원장들의 지지 선언은 전국에서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대한민국과 대통령에 대한 바닥 민심을 확인한 결단”이라며 “너무나 솔직한 바닥 민심을 접하면서 이 대전환의 시대 ‘지속 가능한 공정성장’과 국민께서 갈망하시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는 이재명 후보만이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우리 정당법은 정당이 국민 곁에 좀 더 가까이 있기 어려운 구조다. 253개 지역위원회 사무실 운영이 금지되어 있다”며 “우리는 이재명 후보가 이러한 정치개혁 역시 국민의 눈높이에서 확실히 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이재명 후보라면 반드시 국민 모두가 행복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전·현직 여성 지방의원 조직인 ‘여성 지방의원이 주체가 되는 본부(여의주)’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의 일과 돌봄에 걱정이 없는 나라, 세대와 이념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의 발전적 비전을 제시하고 자치분권의 시대정신을 구현할 가장 적합한 후보가 이재명 후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여의주’ 소속 전현직 여성 지방의원 178명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직을 거치면서 보여준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와 열정은 새로운 지방자치 실현의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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