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창의적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주최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Science Challenge) 2021’ 시상식을 27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온라인 시상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대상 수상자인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백건우, 조재인 학생은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대상 수상자들의 입간판으로 기념 촬영이 대체됐다. 사진 중간은 한화솔루션 이구영 사장. /한화그룹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화그룹은 창의적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주최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Science Challenge) 2021’ 시상식을 27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고등학생 과학 경진대회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올해만 총 279팀, 558명의 고등학생들이 지원했다. 지속가능한 내일을 꿈꾸는 ‘Saving the Earth’라는 대회 주제 아래 지원자들은 각각의 테마(에너지, 바이오, 기후변화, 물)에 맞춰 지구를 구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연구주제로 선정해 경쟁을 펼쳤다. 각 테마별로(에너지 6팀, 바이오 6팀, 기후변화 3팀, 물 5팀) 본선 진출 20개팀이 가려졌다. 이들 20개 팀은 지난 21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각자 연구해온 결과를 발표해 분야별 전문 심사위원들로부터 블라인드 평가를 받았다.

본선 진출팀들 간 열띤 경쟁 속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백건우, 조재인 학생(지도교사 김희순)에게 돌아갔다. 두 학생은 ‘자동차 변속기의 작동원리와 태엽 스프링을 적용한 친환경 동력 리어카 제작’을 고안했다. 연구주제 창의성과 연구방법 논리성, 연구결과 신뢰성 등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고가이며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는 동력원을 배제하고 간단한 매커니즘이 적용되고 비용이 저렴한 친환경 동력 아이디어로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이 더 안전하고 쉽게 리어카를 끄는 방법을 제안해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백건우 학생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라 흥미와 애정이 많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조재인 학생도 “효율이 적어도 매커니즘만으로 힘이 되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1 비대면 시상식 현장 모습. /한화그룹

이날 진행된 시상식에서 한화솔루션 이구영 사장은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새로운 도전과 학문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가진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구를 살리며 인류의 삶과 행복에 기여하는 과학영재들을 위해 지속적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상팀에게는 4,000만원의 상금이 부여된다. 금상 2팀에 각 2,000만원, 은상 2개팀에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총 상금은 약 1억7,000만원 규모다. 대상·금상·은상을 수상한 5개팀 10명에게는 스위스, 독일 등 우수 해외대학 및 기관을 방문할 수 있는 해외탐방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본선에 진출한 20개팀 모두는 한화그룹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받게 된다.

한편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과학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인재 육성에 대한 김승연 회장의 관심과 강한 신념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대표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누적 참가자 수는 1만3,000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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