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탄산음료, 마신 양의 1~2배 수분 배출 가능성 주의

/ 광동제약
광동제약이 국민들의 건강한 물 섭취 방법을 함께 공유하고자 ‘건강한 수분섭취 방법’ 캠페인을 진행한다. / 광동제약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광동제약은 국민들의 수분 섭취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현상에 ‘건강한 수분섭취 방법’을 알리고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수분 섭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좋은 물을 통한 수분 섭취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며 캠페인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영양학회가 내놓은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 개정연구(2020)’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물 충분 섭취자’ 비율은 2015년 42.7%에서 2018년 39.6%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음료를 통한 수분 섭취량은 조사 대상에서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전부 늘어났다. 국내 음료시장에서 커피음료와 탄산음료가 전체의 50%를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물 대신 카페인이나 탄산음료를 통해 수분 섭취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자료에 따르면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해 마신 양의 2배 정도의 수분을 배출시킨다. 음료 섭취가 오히려 탈수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탄산음료에 포함된 당 성분도 체내 삼투압을 높여 그만큼 수분이 더 필요하게 만들기 때문에, 수분 섭취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건강한 신체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카페인 음료나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물 위주의 수분 섭취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광동제약은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수분섭취 방법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를 오는 7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는 소비자들의 건강한 수분 섭취 방법을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로, 광동제약 인스타그램 계정 내 이벤트 게시물에 ‘나만의 건강한 수분 섭취 방법’을 댓글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광동제약은 건강한 물 섭취 방법을 제안하는 누리꾼들을 추첨해 ‘삼다수앱’ 적립금을 차등 지급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최근 5년 간 생수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과 달리 물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사람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건강한 수분 섭취 방법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건강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이 소매 유통을 맡고 있는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국립공원 내 해발 1,450m에서 생성된 후 18년 간 천연 필터인 화산송이를 거치며 이물질은 걸러지고 몸에 유익한 미네랄이 균형감 있게 녹아든 천연 화산암반수다. 제주삼다수는 1998년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23년 간 국내 생수 1위를 지키며 ‘국민 생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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