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게임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엠게임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진열혈강호'를 앞세워 태국 게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오는 2일까지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실시하는 등 게임 환경 개선에 주력하며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엠게임
중화권 게임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엠게임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진열혈강호’를 앞세워 태국 게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오는 2일까지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실시하는 등 게임 환경 개선에 주력하며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엠게임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중화권 게임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엠게임이 태국 게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최근 동남아 게임 시장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연내 시장에 진출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설 전망이다.

엠게임은 올해 4분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진열혈강호’의 태국 출시를 앞두고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실시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진열혈강호는 엠게임의 PC온라인 열혈강호 온라인 지식재산권(IP)의 게임성과 그래픽을 계승한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해 12월 대만에 선출시했고 이보다 앞서 동남아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9월 아시아소프트와 진열혈강호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엠게임은 연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오는 2일까지 CBT를 실시한다.

이번 CBT는 태국 지역에 맞는 현지화 작업을 비롯해 △시즌패스 △강화 시스템 △상점 등 일부 콘텐츠를 보강해 선보인다. 또한 게임 네트워크 환경, 이용자 성향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피드백을 수렴해 게임에 반영할 계획이다. 

엠게임은 그동안 중화권 시장을 중심으로 기존 PC온라인 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서비스를 전개하며 고성장을 견인해왔다. 엠게임에 따르면 열혈강호 온라인은 매월 최고 매출을 경신했고 지난달에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하면서 서비스 이래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이어 엠게임은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최근 태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게임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인 만큼 IP 영향력 확대와 동시에 성장동력 모색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업계에서는 내놓는다.

글로벌 게임 시장 조사기관인 뉴주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동남아시아의 모바일 게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또한 동남아 전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의 매출 비중은 6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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