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한-몽골 화상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2018년 1월 청와대를 예방한 후렐수흐 당시 몽골 총리가 문 대통령과 접견실로 들어서는 모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한-몽골 화상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2018년 1월 청와대를 예방한 후렐수흐 당시 몽골 총리가 문 대통령과 접견실로 들어서는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한-몽골 화상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양국 정상은) 양국 관계 및 지역·국제정세와 관련된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6월 후렐수흐 대통령 선출 이후 첫 번째 한-몽골 정상회담이며, 후렐수흐 대통령이 2018년 1월 총리 재임 시절 방한 계기에 예방한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러시아에서 라트마긴 바트톨가 당시 몽골 대통령과 한-몽골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몽골은 그간 문재인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신북방정책의 주요 협력국이자,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적극 지지해온 국가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주도하는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주요 참여국이기도 하다. 한-몽골 간 의료물품 공동비축제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에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코로나19 대응, 실질 협력, 한반도 및 국제무대 협력 방안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은 한ㆍ몽골 관계를 제반 분야에서 한 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계기이자 우리의 신북방 외교를 내실화해 나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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