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 한 달, 고객 의견 수렴 및 서비스 개선 위한 설문
이용객, 재이용 및 장거리 해외여행 수단 이용 의향 98% 육박

에어프레미아가 취항을 앞두고 순조로운 투자를 통해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취항 한 달을 맞아 탑승객 909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 에어프레미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하이브리드 항공사(HSC) 에어프레미아가 취항 한 달을 맞아 탑승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김포∼제주 노선 이용객 909명을 대상으로 탑승객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이번 설문 조사는 중복 응답이 가능했으며, 설문 조사 결과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서비스는 ‘넓고 편안한 좌석’으로 응답자 909명 중 90.9%가 선택했다. 이어 △합리적인 가격(72.6%) △쾌적하고 편안한 기내 시설 및 운항 서비스(49%) △항공기 저소음 운항(29.7%)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20.2%) 등 순으로 기록됐다. 기타 답변으로는 ‘전문적이고 친절한 승무원’ ‘창문 밝기 조절 기능’ 등이 있었다.

이용객 909명 중 에어프레미아를 재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890명(97.9%)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돼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면 장거리 해외여행에도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용객은 98.1%에 달했다.  

아울러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반려동물과 함께 에어프레미아를 동반 탑승한 승객들 210명 중 절반에 해당되는 103명이 서비스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반려동물과 기내 동반 탑승객은 △기내 반려동물 수용 공간(49%) △반려동물을 위한 편안한 기내시설(39.2%) 친절한 기내 서비스(18.6%) △반려동물과 운송용기 총 무게(18.2%) 등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항공사 측은 이 같은 설문결과에 대해 넓은 좌석 공간과 편안한 기내시설, 반려동물과 운송용기 포함 10㎏ 이하까지 탑승 가능한 에어프레미아만의 서비스가 반려인 탑승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해석했다.

심주엽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첫 취항 이후, 탑승객을 대상으로 에어프레미아 이용 경험에 대한 의견을 듣고, 승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더욱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며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고객들과 소통 접점을 확대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취항 초기 불만으로 꼽혔던 지연은 많이 개선됐고, 곧 홈페이지의 속도 개선도 이어질 것”이라며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11일 김포∼제주 노선 첫 취항편을 만석으로 이륙하며 국내 첫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 총 309석 규모의 보잉 787-9(드림라이너)가 투입돼 ‘일 2회 왕복’ 스케줄로 운영된다. 다만, 이번 추석 연휴 직전과 직후 주말인 9월 17일과 25∼26일에는 각 1편씩 추가 증편해 운영된다. 좌석은 이코노미35와 프레미아42 두 가지 타입으로, 이코노미35 클래스는 좌석 간 간격이 35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인 프레미아42 클래스는 42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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