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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쉬움 남는 ‘선두’ 유지… 추미애는 ‘깜짝 도약’
이재명, 아쉬움 남는 ‘선두’ 유지… 추미애는 ‘깜짝 도약’
  • 김희원 기자
  • 승인 2021.09.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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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강원도 원주시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이재명 후보는 1차 선거인단 개표 결과와 강원 지역 경선을 포함한 누적 득표율에서 51.41%로 1위를 기록했다./뉴시스
지난 1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강원도 원주시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이재명 후보는 1차 선거인단 개표 결과와 강원 지역 경선을 포함한 누적 득표율에서 51.41%로 1위를 기록했다./뉴시스

시사위크=김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본경선 초반 독주를 계속 이어가고 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위로 ‘깜짝 도약’하며 선전하고 있다.

첫 순회 경선 지역이었던 충청에서 완승을 거둔 이재명 지사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통해 일반 국민의 표심을 확인할 수 있는 ‘1차 슈퍼위크’에서도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지난 12일 오후 발표된 국민·일반당원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지사는 51.09%를 얻어 1위를 기록했고, 추격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31.45%로 2위를 유지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11.67%, 정세균 전 국무총리 4.03%, 박용진 의원 1.16%, 김두관 의원 0.60% 순이었다.

이 지사는 이날 함께 발표된 강원 지역 경선에서도 득표율 55.36%를 기록했고, 뒤이어 이 전 대표가 27.00%, 추미애 전 장관이 8.61%, 정세균 전 총리 6.39%, 박용진 의원 1.90%, 김두관 의원이 0.73%를 득표했다. 

지난 11일 열린 대구·경북 경선에서도 이 지사가 51.12%로 선두를 지켰고 2위인 이낙연 전 대표는 27.98%를 기록했다. 뒤이어 추미애 전 장관 14.84%, 정세균 전 총리 3.60%, 김두관 의원 1.29%, 박용진 의원 1.17%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4일(대전·충남)과 5일(세종·충북) 이틀간 진행된 충청 지역 순회 경선에서도 이재명 지사는 54.72%를 얻어 완승을 거뒀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28.19%를 획득해 2위에 그쳤고 정세균 전 총리는 7.05%, 추미애 전 장관은 6.81%, 박용진 의원 2.37%, 김두관 의원 0.87% 순이었다.

지금까지 진행된 1차 선거인단 개표 결과와 강원 지역 경선을 포함한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지사는 51.41%로 선두를 지켰고, 이낙연 전 대표는 31.08%로 추격을 계속 이어갔다. 정세균 전 총리와 3위 다툼을 벌이던 추 전 장관은 정 전 총리를 꺾고 11.35%를 획득해 3위로 올라섰다. 뒤이어 정 전 총리 4.27%, 박 의원 1.25%, 김 의원 0.63%로 집계됐다.

이재명 지사 측은 누적 득표율이 60% 이상을 넘기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결국 오는 25·26일 예정된 호남 경선이 승패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이재명 캠프에 합류해 균형발전위원장을 맡은 전재수 의원은 13일 KBS 라디오에서 “이재명 후보의 입장에서는 더 치고 나갔어야 하는데, 더 격차를 벌렸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있는 것이고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는 의원직 사퇴라는 그야말로 돌아갈 다리를 불태우고 지금 임하고 있는데 더 좁혔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1차 슈퍼위크 국민선거인단에서 이재명 지사가 60%, 70%를 받아버렸으면 추후에 민주당 경선 일정 자체가 무의미한 경선이 되어버린다”며 “결국은 추석 명절 이후에 호남의 결과가 이번 경선의 분수령이 될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누적 득표율이 30%를 넘었다는 사실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낙연 캠프’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출발은 27%의 격차로 시작했지만, 20%의 격차로 누적 지지율 31%를 돌파하며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었다”면서 “반전 드라마는 9월 25일, 26일 광주·전남·전북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3위로 올라선 추미애 전 장관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3위가 안정적으로 구축되었고 또한 2위 추격의 발판도 마련된 것이다, 이렇게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그동안 추미애 깃발을 보시고 돌아오신 지지자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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