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 /청와대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 /청와대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최재해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명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 79일 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감사원장직은 최 전 원장이 물러난 이후 두 달 넘게 공석이었다. 

박 수석은 “최 후보자는 감사원 기획관리실장, 제1사무차장 등 핵심 보직을 거쳐 감사위원을 역임한 감사 전문가로서 감사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합리적 리더십,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대내외에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감사원에 재직하면서 쌓은 균형감 있는 식견과 탁월한 업무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엄정하고 공정한 감사운영을 통해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후보자는 동국대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에서 행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정책학에서 석사를, 성균관대에서 행정학으로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관직에 입문한 뒤 감사원 기획관리실장, 제1사무차장, 감사위원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고, 현재 LS 전선 비상임감사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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